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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정보는 일반적인 참고용으로 제공되며, 전문적인 의학적 자문이나 진단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질환의 증상과 치료 결과는 개인에 따라 다를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서는 반드시 전문의의 진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 증상이 심하거나 응급상황으로 판단되는 경우 즉시 119 또는 가까운 응급실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제공된 정보를 자의적으로 해석하거나 적용하여 발생한 건강상·법적 문제에 대해 당사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간경화는 간이 여러 원인으로 인해 오랫동안 손상을 받아 딱딱하게 굳어버린 상태를 말합니다. '간경변'이라고도 합니다. 간이 굳으면 간이 제 기능을 잘 하지 못하게 됩니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 반드시 전문의의 진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원인

간경화의 원인은 매우 다양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B형 간염, C형 간염, 만성적인 음주가 전체 간경화 원인의 약 80%를 차지합니다. 술을 마시지 않아도 B형 간염이나 C형 간염이 잘 관리되지 않으면 간경화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 밖에도 비알코올성 지방간, 비만·당뇨·고지혈증과 관련된 대사 관련 지방간(몸의 에너지 대사에 문제가 생겨 간에 지방이 쌓이는 상태), 자가면역성 간질환 등도 간경화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자가면역성'이란 우리 몸의 면역 체계가 자신의 간을 공격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당뇨병, 고지혈증, 갑상선 질환 등이 오래 조절되지 않아도 간이 나빠질 수 있습니다. 반면 약을 오래 먹어서 간경화가 생기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약보다는 질병 자체가 간을 나쁘게 만드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건강검진에서 6개월 이상 간수치 이상을 들었다면, 전문의의 상담을 통해 원인과 개선 방법을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증상

간은 '침묵의 장기'라고 불립니다. 간이 나빠져도 처음에는 증상이 거의 없습니다. 아래와 같은 증상이 나타날 때는 이미 많이 진행된 경우가 많으므로, 정기 검진이 중요합니다.

- 황달: 눈 흰자나 피부가 노랗게 변합니다. '황달'이란 간이 처리하지 못한 빌리루빈이라는 물질이 몸에 쌓여 피부와 눈이 노래지는 현상입니다.

- 복수: 배 안에 물이 차서 배가 불러옵니다. 밥을 잘 먹지 못하는데도 체중이 늘거나 다리가 붓는 증상이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정맥류 출혈: 식도나 위에 있는 혈관이 높은 압력을 버티지 못하고 터져 피를 토하거나, 대변이 검게 변하거나 선홍색 피가 섞여 나올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즉시 응급실을 방문해야 합니다.

- 간성뇌증: 간이 혈액 속 독소를 제대로 해독하지 못해 뇌에 영향을 주는 상태입니다. 성격이 갑자기 변하거나, 밤낮이 바뀌거나, 평소에 잘 하던 일(현관 비밀번호 기억, 리모컨 사용, 옷 입기 등)이 잘 안 되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치료

간경화 치료의 핵심은 원인을 찾아 그 원인을 치료하는 것입니다.

- B형 간염이 원인인 경우: 항바이러스제(바이러스 활동을 억제하는 약)를 사용합니다.
- C형 간염이 원인인 경우: 대부분의 경우 바이러스를 제거할 수 있는 효과적인 항바이러스제 치료법이 개발되어 있습니다.
- 음주가 원인인 경우: 반드시 금주를 해야 합니다.

간경화 초기에 원인이 잘 조절되는 경우, 일부 환자는 호전될 수 있습니다.

간경화가 매우 심하게 진행된 경우에는 간이식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간경화가 있으면 간암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집니다. 이 때문에 3~6개월 간격으로 간수치를 확인하고, 6개월마다 초음파 또는 복부 CT 등 간암 검진을 꾸준히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조기에 발견된 간암은 예후가 좋은 다양한 치료법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치과 치료, 내시경 등 다른 진료를 받을 때 반드시 의료진에게 간경화가 있음을 알려야 하며, 진통소염제는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약이 바뀔 때마다 주치의와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예방

■ 단백질을 충분히 드세요
간경화 환자는 근육량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근육이 많아야 기초 체력이 좋아집니다. 근육량을 유지하려면 적절한 단백질 섭취와 규칙적인 운동이 필요합니다. 과도하지 않은 양이라면 일반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고기를 드시지 않더라도 두부, 콩, 생선 등으로 단백질을 섭취하시기 바랍니다.

■ 짠 음식을 줄이세요
세계보건기구(WHO)는 하루 소금 섭취량을 5g 이하로 권장하고 있습니다. 복수나 부종이 있는 경우 나트륨 섭취를 크게 줄여야 합니다. 김치는 물에 헹궈서 드시고, 찌개나 국은 건더기만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 검증되지 않은 건강보조식품은 피하세요
특정 음식을 농축하거나 즙·액기스로 만들어 과도하게 섭취하는 것은 간에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좋다는 음식이 있다면 일반 식사로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정 성분이 고농축된 식품이나 보조제는 오히려 간 독성을 유발하여 간 기능을 크게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언제 병원을 방문해야 하나요

■ 즉시 응급실을 방문해야 하는 경우
- 대변 색이 검게 변하거나 선홍색 출혈이 섞여 나오는 경우
- 피를 토하는 경우

■ 빠른 시일 내에 전문의 진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
- 눈 흰자나 피부가 노랗게 변하는 경우(황달)
- 밥을 잘 못 먹는데도 체중이 늘거나 다리가 붓는 경우(복수 의심)
- 가족이 보기에 성격이 갑자기 변하거나, 밤낮이 바뀌거나, 일상생활이 잘 안 되는 경우 (간성뇌증 의심)
- 이틀 이상 38도 이상의 열이 나는 경우

복수가 있던 환자에게 열이 나는 경우, '자발성 세균성 복막염'(특별한 원인 없이 복수에 균이 자라는 상태)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치명률이 높으므로 빠른 시간 내에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증상이 나타났다 사라지는 경우, 휴대폰으로 사진이나 동영상을 촬영해 두면 진료 시 의료진과의 소통에 도움이 됩니다.

관련 의료진
  • 윤아일린 의료진

    소화기내과

    윤아일린 서울

    간 질환, 간암, 급.만성 및 자가면역성 간염

  • 전대원 의료진

    소화기내과

    전대원 서울

    간 질환, 간암, 자가면역성 간염